지난 주말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김환기 작가의 회고전이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호암미술관에갔다.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지는 그림은 상상 이상으로 아래에 작품 후기를 남겨두었다. 또한 오랫만에 가서인지 주차 방법이 달라졌는데 이 것도 아래에 적어두었으니 꼭 참고해 보길 바란다.
1. 김환기 회고전 예약 방법
호암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, 주차를 위해 꼭 사전 예매를 해주세요.
- 위치 : 호암미술관
- 가격
일반 성인(25~64세) | 14,000원 |
청년(19세~24세) 및 대학(원)생 청소년(7세~18세) 시니어(65세 이상) |
7,000원 |
미취학아동(~6세) | 무료 |
- 전시 기간 : 2023.05.18. ~ 2023.09.10.
- 운영 시간 : 10:00 ~ 18:00 (매주 월 휴관일)
- 도슨트 : 평일 주말 2시, 4시
2. 호암미술관 주차 방법
이전에 갔을 때는 주차 자리도 부족하고, 주차하기가 어려워 일찍 갔었는데 지금은 주차장 입구에서 티켓 확인 및 시간 확인 후 예약 시간 20분 전부터 주차가 가능했다. 20분보다 더 먼저 온 차는 무조건 회차! 그래서 그런지 호암미술관 들어가는 입구 주변에 갓길 주차를 해둔 차들도 많이 보였다. 내 앞차는 1시간 일찍 와서 회차 후 갓길 주차 하는 모습을 보았다. 시간만 맞춰가면 주차 자리가 있으니 걱정 없이 방문하셔도 될 것 같다.
3. 김환기 작가 소개
① 작가의 생애
- 한국의 저명한 예술가 김환기는 열정과 창의성, 예술적 탐구로 가득 찬 삶을 살다 간 작가이다.1913년 12월 28일, 한국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태어난 그는 예술계에 잊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기며 놀라운 예술적 여정을 시작했다. 한국의 전통 달항아리와 색채, 형태와 서양의 모더니즘에서 영감을 얻은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서 예술 표현의 경계를 넓히고 재정의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. 그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, 기하학적 형태, 정신적인 정수를 특징으로 하며 전 세계 감상자의 상상력을 자극했다. 김환기의 예술적 유산은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인 자극과 영향을 미치며 한국 미술사에서 불멸의 인물로 남아있다.
② 작가의 미술적 특징
1) 생생한 색채
- 김환기 작가의 그림은 생생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가득 차 있다. 이러한 색채는 보는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에너지감을 만들어내며, 작품을 시각적으로 인상적이고 매혹적으로 만든다.
2) 기하학적 형태
- 김환기의 작품에 원, 사각형, 선과 같은 형태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이러한 기하학적 형태는 그의 그림에 구조와 균형감을 부여하고 조화로운 구도를 만들어낸다.
3) 리드미컬한 패턴
- 김환기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 위를 흐르는 듯한 반복적인 패턴이 특징이다. 이러한 패턴은 움직임과 리듬감을 만들어내며 그의 그림에 역동성과 시각적 조화를 부여한다.
4) 문화의 융합
- 김환기 작가는 한국 전통 예술과 서양 모더니즘의 요소를 능숙하게 융합하고 있다. 이 융합은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서양 미술계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.
5) 블루
- 환기블루라는 이름마저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블루 컬러를 이용한 그림을 완성한다.
③ 100억대를 넘긴 작품
-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우주(Universe 19-Ⅳ-71 #206)라는 작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 않나 싶다.
- 호암미술관 1층에 이 작품 또한 전시되어 있어 직접 가서 보는것을 추천한다. 우주에 많은 별들 가운데 내가 홀로 서있는 느낌, 작품이 나를 압도하는 그 느낌을 직접 느껴보셨으면 한다.
4. 전시 작품 (지극히 주관적인 선정 작품 위주로) + 오디오 가이드
① 1관 : 주관적인 작품 3점 소개
1) 나무와 달 : 김환기 작가의 초기 그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, 달이 아닐까 한다. 나무와 달이라는 단순한 모티브에 여백이 추가된 작품이지만, 김환기 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에 좋았다.
2) 섬 : 김환기 작가의 파랑을 한 가득 볼 수 있으면서 휘영청 떠있는 달이 인상 깊었다. 그리고 이 작품은 파랑이라는 색깔을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을까 하며 감탄하며 본 작품이었다. 개인적으로 카메라가 색을 담지 못해 가장 아쉬운 작품이었다.
3) 영원의 노래 : BTS의 RM이 같이 찍은 영원의 노래와 다른 영원의 노래 작품이다.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더욱 순수와 달에 대한 갈망이 느껴져 이 작품을 좋다고 꼽았다.
② 2관 : 김환기 추상의 정수
- 2관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고 기대하는 추상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어 있다.
-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<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만나랴>라는 작품이었다. 나는 누구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될까? 김광섭 시인이 쓴 시와 함께 읽으니 골똘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.
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|
-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보고,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나는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는 구절을 보고 수많은 점들이 찍힌 작품에서 나만의 별은 어디 있을까 깊게 감상했던 것 같다. 특히 시의 뒷 구절은 김환기 작가가 직접 썼다고 하는데 시인과 화백의 교류로 멋진 두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을까?
- 그리고 가장 기대하고 갔었던 우주(Universe). 역시 작품은 압도적인 크기가 주는 무엇이 있나보다. 유화로 그린 작품인데 김환기 화백의 점은 마치 수채화처럼 캔버스에 물들어 있다. 점 하나하나가 물들어 이루는 우주를 상상하며 보니 작품이 더욱 마음 깊이 다가왔다.
- 아까 설명했던 한국 작품중 가장 최고 경매가인 132억을 기록한 작품이 이 <우주>라는 작품이다. 행성의 궤도와 무수히 많은 별 그리고 그걸 보는 작은 내가 오롯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. 많은 점들과 색채, 곡선에서 느껴지는 우주가 있었다.
③ 오디오 가이드 : 큐피커 앱
- 큐피커 앱에서 무료로 다운 받아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.
- 이어폰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대여 가능
근처에 사는 사람이라면 미술에 관심이 없더라고 경험 삼아 혹은 멋진 호암미술관에 경치를 구경하러 잠깐이라도 들렀으면 한다. 이 전시의 이름 한 점 하늘처럼 하늘에 있는 점들을 보면 작품이 주는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? 또는 봤다고 자랑하러라도 한 번쯤은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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